최근 지구온난화 및 지하자원 고갈 문제로 석유를 대체할 친환경 대체연료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양옵틱스는 27일, 홍제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국내서 판매할 미국 ZAP社 전기차 런칭쇼를 갖고 택시와 소형 트럭을 포함 총 8종류의 차량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말 전기차 운행에 관련된 법안이 통과돼 오는 3월30일 법안 발효에따라 저속 전기차의 도로주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전기차 사업설명회와 함께 열린 런칭쇼에서는 5도어 전기차 택시(ZAP Taxi)가 첫 선을 보였다. 리듐이온 전지를 사용하는 이 차량은 최고 속도 112km의 SUV차량이다. ZAP taxi는 2010년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1대당 가격은 2~3만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ZAP Taxi는 미국 존웨이社의 SUV(모델명: UFO)를 기본 자체로 개발됐다.
또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승용차(모델명: Xebra)와 소형밴(모델명: ZAPvan), 소형 트럭(모델명:ZAPtruck)도 이번 행사에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납축전지를 탑재한 제브라(Xebra)는 일반 충전시 7시간에 배터리 완충이 가능하며 전용충전기를 사용시 충전 시간은 대폭 줄어들고 최고 속도는 65km다. 제브라의 1대당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은 1만1천700달러며 배터리 업그레이드와 급속충전기 등이 옵션사항이다. 제브라는 3륜 전기 승용차며 동일한 사양의 소형 트럭도 판매되고 있다.
저가형 트럭과 범용 승용차량으로 개발된 밴(ZAPvan)과 트럭(ZAPtruck)은 시속 60km 수준의 저속전기자동차(LSV: Low Speed Vehicle)로 차량 동력으로는 특수유리섬유격리판(AGM: Absorbent Glass Mat) 기술이 사용된 납축전지가 사용된다.
정부기관ㆍ기업 판매로 시장 진출
이번 행사에서 삼양옵틱스는 전기자동차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삼양옵틱스는 정부기관 및 대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판매 마케팅 활동을 시작해 국내 시장에 진입한 뒤 소비자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한 기술이전을 통한 조립생산 단계를 거처 직접생산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ZAP과 주식 상호교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양옵틱스가 전기차 국내 진출을 위해 제휴한 미국 ZAP(
www.zapworld.com)은 1994년에 설립된 전기자동차 회사이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이 회사는 미국전역에 50개가 넘는 딜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 남미에도 ZAP의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다.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ZAP의 전기자동차는 중국정부와 1만2,000대 전기 택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주한미군 및 미국연방항공청(FAA)에 소형트럭을 대량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75개국에서 11만여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했다.
삼양옵틱스, 한국형 전기車 자체 브랜드 생산 … 韓-美-中 기업간 계약 체결
삼양옵틱스, 美 잽(ZAP), 美 로터블럭(Rotoblock), 中 유에프오(UFO) 등 4개 회사간의 전기車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삼양옵틱스는 미국의 잽과 로터블록을 통해 기술을 이전 받고 중국 유에프오社의 전기차 양산 라인을 통해 한국형 전기車(가칭: 삼양-ZAP카) 100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양옵틱스는 디자인과 규격 및 형식을 한국 실정에 맞춘 자체 브랜드(가칭 삼양/ZAP카) 전기차 생산을 위해 중국 UFO社와 한국형 전기차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유에프오社는 이미 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고성능 전기자동차 생산 라인을 구축,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다. 유에프오는 중국 10위권 재벌 기업인 존웨이 그룹의 子회사로 연간 7만대 수준의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다.
삼양옵틱스는 로터블럭의 전기차 핵심 부품인 고성능 모터 및 배터리매니징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기술이전 및 독점 생산 판매권을 획득했으며 이로써 삼양옵틱스는 향후 생산하는 한국형 전기자동차의 부품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항쩌우(杭州) 지역의 국제 투자부 부총경리인 전팽팽과 중국 현지공장 설립에 대해 논의중이며 현재 중국 및 세종시 등에 공장 설립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및 국내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중국 유에프오의 전기차 양산 라인을 활용해 한국형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며 조립 생산 단계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자체생산 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삼양옵틱스의 전기차 론칭쇼에는 카타야 펀드 대표이며 ZAP社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프리실라 루氏, 프랑스 AXA社 의 조오지 패니밸라 부회장, 중국 재벌 기업 티안이 그룹의 지앙 궈 베이 회장, 중국 UFO社의 알렉스 왕 CEO, 로터블럭社의 지니 루 CEO와 ZAP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